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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과연 전직장 재입사는 옳은 선택일까?

by 토비언니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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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전 그만두었던 전직장에서 재입사를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 현재 상태는 갈피를 못잡고 있는 애매한 상황이라 처음엔 솔직히 반가웠다.

 

얼마 전 어느 기사를 보니

퇴사, 이직 후 5명 중 3명은 전직장에 재입사 할 생각이 있고,

실제로 그 중 한명은 재입사를 한다는 내용의 글이였다.

나에겐 나름 충격적이었다.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90828095354849375

 

퇴사 후 전 직장 유턴? 직장인 5명 중 3명, “예전 직장 재입사 생각 있어”

     직장인 5명 중 3명은 퇴사한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으며 이들 중 1명은 실제로 전 직장 재입사에 성공한 것으…

www.edudonga.com

 

근무환경이 친숙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글쎄....

나도 나름 회사를 여러군데 옮겨본 사람으로써 그말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던 일은 비슷하지만 업권이 상이해서 낯선 순간이 많거나 

정말 수준이하의 개떡같은 새 동료를 상대하며

새로왔다는 이유로 억지 웃음을 지어야 할 땐 정말 예전 환경이 그립긴 했다.

 

그러나 전직장도 직장 나름이 아닐까?

저 기사의 하단에 보면, 재입사를 다시 고려 안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전 직장을 퇴사할 당시의 불만요소가 해결되지 않아서’(16.6%) -->의 요인도 있었다.

나의 경우가 아마 딱 이렇지 않을까?

흠...

 

뭐 보직은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연봉은 상향 조정이 크게 안되고

게다가 인건비라는 이유로 더 이상 다른 인력 충원에 관심도 없으면

딱 나보고 앞으로 밤세며 일해보자는 얘기인데...

고맙고 또 고마운 제안이었지만 아닌걸로 결론을 냈다.

 

 

 

무엇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은 

회사의 진정성 아닐까?

물론 처우에 대한 얘기는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당신이 왜 필요한지, 회사가 당신에게 어떤 비전을 줄 수 있는지

다소 고루하지만 꼭 필요한 이 메세지를 분명 전달했는지는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Yes or No? 이러한 고민에 밤 세울 다른 분들을 위해 적어봤다.

 

내가 뭘 믿고 거절했을까 불안한 마음을 않고 내일 후회할지 모르지만

누가 알겠는가?

몇 달 후 헐떡거리면서 또 다시 퇴사를 준비할지 앞날은 모르는 거니까...

 

결국, 나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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