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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2

바로크의 문제아, 어둠 속 아름다움을 그려낸 카라바조 섬뜻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하지만 그 강렬함이 너무 남아 계속 감상하고 싶어지는 그림을 그렸던 그. 바로크 시대의 진정한 문제아, 바로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를 빼놓고 싶지 않습니다. 38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치는 동안, 경찰 수배만 17번, 감옥수감만 7번, 6번의 탈옥과, 폭행, 기물파손 까지 그가 한 만행을 읊자면 끝도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을 인정한 부유한 후원자들 덕에 많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지만, 결국 끝없는 시비와 폭행, 다툼 끝에 살인까지 저지르며 도망가는 신세에 처해지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낸 막장 천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피 기간 중 몰타의 기사단에 입성함으로써 기사의 영예로운 작위가 수여되며 성요한.. 2023. 1. 12.
의심은 의심을 낳고... 예술가의 해석 <의심하는 성 도마> 대부분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순수하고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아닌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영어표현 중에 의심이 많은 사람을 "a doubting Thomas"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바로 이 어원이 탄생된 배경을 바로크 시대의 그림을 살펴보던 중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가지 주제이나 대가들의 손에 의해 여러 버전이 탄생된 시리즈를 오늘은 감상해보고자 합니다.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 세 가지 버전의 간혹 성서에서도 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 등장하곤 하는데요. 오늘 살펴볼 그림은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그림입니다. 그는 플랑드르 제일의 화가로 빛나는 색채와 생동하는 에너지로 가득 찬 독자적인 바로크 양식을 확립한 장본인이라 볼 수.. 2023. 1. 11.